사회이야기

더글로리, 연출자(PD) 학폭인정

Als0142 2023. 3.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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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 연출자 안길호 PD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안 PD의 전 여자친구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안 PD가 과거 일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당시 안 PD의 여자친구 A씨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친구들이 나를 놀렸던 것은 심한 놀림이 아니라 친구끼리 웃고 떠드는 일상적인 것이었다”며 “만약 친구들이 그런 폭행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런 말을 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시 필리핀에서 유학했던 사람들의 제보도 이어졌다. 맞은 애들이 심하게 다쳤고, 안 PD가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당시 크게 화제가 되고 소문이 퍼졌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도 그 사건을 기점으로 이전에는 없는 선배들의 집합과 구타를 당해야 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안 PD는 전혀 그런 일이 없었고 필리핀에서 1년여간 유학을 한 것은 맞지만, 한인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에 엮였던 적은 없다며 관련 의혹을 곧장 부인했지만, 이후 입장을 바꾼 셈이다.

안 PD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안 PD는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을 통해 상처받은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하고 싶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 PD의 입장이 바뀐 것과 관련해 당시 친구들을 수소문해 학창 시절 시간을 수없이 복귀했다며 기억이 희미한 데다 사건을 왜곡해 인식하게 될까봐 두려웠다고 했다.

학폭을 소재로 하여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만큼 담당 연출자의 학폭연루, 이에 대한 빠른 인정과 대처가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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