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스크바나(Husqvarna)는 스웨덴의 회사로, 재빈 허스크바르나(Johan Petter "J.P." Norlander)가 1689년에 창업한 브랜드이다. 초기에는 소총,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약했으며, 현재는 주로 농업 기계, 가든 기계 및 포레스트 및 아웃도어 제품을 제조하는 세계적인 기업 중 하나이다. 본래 허스크바나는 전기 톱, 블로어, 트리머, 라이더 및 로봇 잔디 깎기기 등과 같은 제품군으로 유명하다.

현재 허스크바나(Husqvarna)의 소유회사는 스웨덴의 인버스 AB(Investor AB)이다. 인버스 AB는 스웨덴의 산업계열화 및 금융 투자 회사로, 허스크바나뿐 아니라 에릭슨(Ericsson), 야라(Kayaba Industry) 등 다양한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허스크바나(Husqvarna)는 주로 가든 기계와 포레스트 및 아웃도어 제품으로 유명하지만, 모터사이클 제조사로서도 역사가 깊다. 허스크바나의 모터사이클 제조 역사는 19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스웨덴군에 군용 모델을 납품하기도 했다..
1930년대 이후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였고 모토크로스 대회가 인기를 얻던 시기에 실버필렌(Silverpilen) 이라는 경량 레이싱 바이크를 내놓아 큰 성공을 거둔다. 실버필렌이 활약했던 1950~60년대 초반과 그 이후 1970년대 까지도 허스크바나 모터사이클은 오프로드 대회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1987년 경영 부진으로 당시 '두가티'를 소유하고 있던 이탈리아의 '카지바' 사에 매각되었다. 카지바 경영진들은 회사와 생산 공장을 이탈리아로 옮기기로 했고 이에 반발한 주요 엔지니어들이 회사를 나오게 된다. 2007년에는 오프로드 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리던 'BMW 모토라드'에 다시 매각되었고 내심 BMW는 허스크바나를 모터사이클계의 MINI격으로 키울 웝보려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다.

앞서 허스크바나에서 퇴사했던 경영진과 엔지니어들은 '후사버그(HUSABERG)'라는 제조사를 설립하게 된다. 후사버그는 시작부터 자금난에 시달렸고 이를 기술적인 혁신과 대회에서의 성적으로 정면돌파하고자 했다. 그러나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 판매 실적은 좋지 않았다. 결국 늘 그랬듯 경영 부진에 시달리던 후사버그는 1995년 'KTM'에게 인수 된다.

이후 2013년, 더이상 '허스크바나'에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BMW가 KTM에 허스크바나를 팔아버리면서 갈라졌던 두 회사 허스크바나와 후사버그가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양 사는 "후사버그가 가진 최신 기술과 허스크바나 브랜드의 명성과 전통을 다시 합친다."라는 명목으로 해서 지금의 허스크바나 모터사이클로 재탄생되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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