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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마, 허스크바나 스바르트필렌 401(Svartpilen 401) 2018.

Als0142 2023. 2. 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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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qvarna Svartpilen 401(2018)

 허스크바나 Svartpilen 401은 스트리트 스쿠터의 디자인 요소와 오프로드 바이크의 성능을 결합한 스타일리시한 모터사이클이다라고 소개한다. 명칭인 스바르트필렌(Svartpilen)은 스웨덴어로 검은 화살이라는 뜻이며 초기 대회를 휩쓴 허스크바나의 모터사이클인 실버필렌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모델 중 하나라고 한다.

 스바르트필렌 401은 스웨덴의 허스크바나(Husqvarna)가 제조하며, KTM과 협력하여 생산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KTM의 바이크라고 봐도 무방하다. 단, 허스크바나와 후사버그의 명성과 전통을 이어간다는 모토는 계속 유지시키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 나의 애마, 허스크바나 #1을 참고해보시길)

 스바르트필렌(Svartpilen) 401은 373.2cc 싱글 실린더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출력은 32 kW (44 마력)이다. 6단 변속기를 장착하여 원활한 기어 변속을 제공하며, 브레이크는 앞쪽에 320mm 싱글 디스크, 뒷쪽에 230mm 싱글 디스크를 사용하여 안정적인 제동력을 보장한다. 사실 무슨 소린지 대충은 알겠지만 자세하게 관심은 없다.

저자가 실제로 스바르트필렌 401 라이딩 때 찍힌 사진

나 역시 Svartpilen 401의 단조롭지만 매력적인 디자인에 매료되어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 헤드라이트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선과 라이트의 모양은 누구나 보면 예쁘다라고 할 만큼의 디자인이 아닌가 생각든다.(굉장히 주관적인 나의 의견이다.) 

여기서 던져주었던 고민, 바로 하얀 화살이라는 뜻의 비트필렌(Vitpilen)과의 저울질이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핸들 바의 높이의 차이였다. 핸들 바 높이로 인해 라이딩 포지션이 달라지고 이것을 인해 피로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저자는 스바르트필렌을 선택하지 않았나싶다.(사실 적당한 가격의 중고로 나온 녀석인게 제일 크다;;)

이렇게 스바르트필렌 401로 선택하니 이름과 같이 블랙 컬러와 스웨덴의 국기를 연상시키는 옐로우 라인이 더욱 매력적인 조합으로 보였다.(이후 401모델은 컬러가 바뀌었다)

2018년식 비트필렌 401(좌)와 스바르트필렌 401(우) 핸들 바 높이 차이

그렇다면 왜 구매년도에 가까운 신형이 아니라 2018년식을 선택했나. 그 이유는 KTM사에서 인수 후 공장을 인도로 옮기기 전 오스트리아에서 생산한 마지막 모델이라는 것이 제일 큰 이유였다.(까다롭게 바뀐 유로정책으로 이후 인도에서 생산된 녀석들은 배기량 등 출력이 요녀석보다 못하다는 썰때문에...(?)) 

2018년식 스바르트필렌 401의 전면부(좌), 연료통과 계기판(중), 시트와 테일램프(우)

어떤 바이크도 100% 만족을 주기는 어렵다. 저자는 상당한 만족감을 가지고 있지만 굳이 단점을 꼽자면 유려한 디자인에 단기통의 단점을 보완하며 실용성을 더하려다보니 실제로 출고 그대로의 모델로는 적재의 한계(?)가 보였다. 특히 저자와 같이 안경을 쓰고, 눌린 머리와 몇가닥 안되는 머리카락을 보이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취약한 바이크였다. 허스크바나에서 제공하는 정품 사이드 브래킷 및 탱크백은 그 대안이 되질 못했다. 예쁘긴 했지만 쉴드가 없는 카페레이서 형태의 바이크 받을 바람의 저항은 고려하지 못한 듯 하다. 마그네틱(자석)을 선택한 것도 한 몫하지 싶다.

스바르트필렌에 장착가능한 정품 탱크백(좌)와 사이드(리어)백(우)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저자가 아니다. 부착물의 내구성, 실용성과 디자인을 포기할 수 없기에 많은 걸 찾아보고 알아본 산물이 바로 아래 사진의 형태다. 저자는 이 형태의 사이드 브래킷과 사이드백으로 속초, 양구, 춘천을 1박 2일의 코스로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었으며 모자, 세면도구, 지갑, 속옷, 간단한 용품까지 무리없이 탑재(?)할 수 있었다. 

실제 저자가 DIY한 사이드 브래킷 > 여길 누르면 위 사이드브래킷을 산 곳으로 연결된다(광고아님!!)

*사이드 브래킷 구매경로  -  저자가 많은 고민끝에 구매했던 경로(마음에 있으신 분들 보세요!!)

 

이렇게 단점을 나름대로 보완하고 나니 더욱 만족스런 나만의 애마가 되었다.

만약 지금 바이크를 고민하신다면 디자인, 가성비, 라이딩, 사운드, 멋 모든 걸 만족시킬 수 있는 이 녀석 허스크바나 스바르트 필렌 401을 추천드린다! 이상!

사이드 브래킷과 사이드 백을 장착 후 떠난 첫 장거리 여행 때의 사진(속초)

*사이드 백 구매경로  -  저자가 많은 고민끝에 구매했던 경로(마음에 드시는 분들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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